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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질환

눈 앞에 날파리 같은 벌레가 계속 날아다녀요..날파리증? 아닙니다. 비문증

 

 

안녕하세요 (주)아벨리노 입니다.

 

원래 봄이 되면 미세먼지가 많아지면서 황사도 함께 심각해지면서

눈 앞에 먼지인지 꽃가루들이 섞여 날아다녀 공기가 안 좋았는데요.

 

웃픈 이야기지만...중국이 코로나19로 인해 공장가동을 하지 않게 되면서

올 봄은 황사의 고통을 줄일 수 있었죠!

 

물론, 요즘 송화가루나 꽃가루들이 날아다니긴 하지만

과거 황사로 인해 뿌연 하늘과 매캐한 공기들이 떠다녔었던 것을 생각하면

이 정도는 양호하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길을 걷다 눈 앞에 흩날리듯 떠다니는 꽃가루들이 눈에 보이는 요즘,

이런 경험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꽃가루는 아닌 것 같은데..눈에 하얗고 투명한 무언가가 꼬물꼬물

날아다니는 것 같기도하고 기어가는 것 같기도 하고.....

눈 앞에 날파리나 벌레가 계속 왔다갔다 하면서 신경 쓰이게 하는 현상!

 

겪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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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파리가 날아다니는 것 같은 현상이라고 해서 날파리증이라고도 불리지만,

이 증상의 정확한 명칭은 비문증 입니다.

 

비문증이란, 안구 내 유리체에 혼탁이 생기면서 망막에 그림자를 드리워

마치 눈 앞에 무언가가 떠다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비문증 증상은 항상 지속되는 것은 아니지만 한번 보이기 시작하면

한동안은 계속 신경이 쓰이게 되는데요.

 

비문증이 나타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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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증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우리의 안구 내 유리체에 대해서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리체는 수정체와 망막 사이의 공간을 채우고 있는 무색 투명한 젤리모양의 조직으로

젤라틴과 비슷한 점도를 가지고 있는 안구 내 기관 중 하나 입니다.

유리체는 안구 내 에서 수정체와 망막의 신경층을 단단하게 지지해주어 안구가 정상적인 형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며,

빛을 통과시켜 망막에 물체의 상이 맺힐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유리체의 투명도가 정상적으로 유지 되어야 명확한 시력 또한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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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비문증은 자연스레 나이가 들어가면서 유리체 내에 혼탁이 발생하게 되면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유리체 액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 '유리체 액화' 현상이란, 유리체의 일부분에서 수분과 섬유질이 분리되는 현상을 말하는데

이로 인해 유리체 혼탁이 발생하게 되면서 망막에 그림자가 드리우게 됩니다.

이 때 생기는 그림자가 선 모양, 점 모양, 벌레 모양 등으로 보여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비문증이 무조건 노화현상에 의해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외부의 자극으로 인한 안구의 외상, 망막질환, 염증 등이 원인이 되어 비문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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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증은 보통 통증을 유발하는 증상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을 하면서 시야에 무언가 계속 떠다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면서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 증상은 맑은 하늘이나 깨끗한 조명, 하얀 배경 등의 시야에서 더욱 선명하고 심각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이렇게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비문증!

치료는어떻게 진행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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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계속 말씀드렸던 자연적인 노화현상으로 인한 비문증의 경우

유리체의 생리적인 변화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별다른 치료를 요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망막 질환으로 인해 비문증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반드시 안과를 방문하여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망막 질환으로 인한 비문증의 경우, 비문증 증상과 함께 번쩍거리는 듯한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으니 본인의 눈의 현재 상태를 잘 파악하셔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망막질환으로 인한 비문증 증상이 아닌 경우에도

심각한 일상생활의 불편함으로 레이저 치료나 수술을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오히려 유리체나 망막에 충격을 주게 되어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보통 치료를 권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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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증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어렵겠지만,

신경을 좀 분산시키거나 다른 곳에 집중하여 비문증의 점이나 선, 벌레 모양 등을

인식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비문증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 눈의 피로함을 잘 풀어주고 적당한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으며

스마트폰 사용량 줄이기 및 정깆거인 안과검진을 생활화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